2010.09.03 에 아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중국 위나라를 쳐들어 오는 유연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위.진.남북조시대의 북조에 해당하는 5호16국 시대가 배경인가 봅니다.
중국 전쟁 영화나 역사 영화에서 더러 보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엄청난 인원 동원, 빗발치는 화살, 스펙터클한 광경 등... 어떤 이들은 이런 중국영화가 너무 허풍이라서 재미없다고 합니다. 저도 어릴 때(중고생)는 중국의 허풍이 재미없어서 중국 영화만 빼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뻔한 허풍인줄 알면서도 이제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뮬란 역의 조미(자오웨이)는 이제는 나이가 제법 들었는데(35세) 그리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연기도 좋구요. "황제의 딸"에서 참 귀엽고 예쁘더만...
소호 역의 방조명은 성룡의 아들이라네요.
유연족 왕 문독 역의 호군(후쥔)은 "적벽대전"에서 조자룡을 맡았었습니다.
영화 맨 처음에 노래 부르는 백인은 러시아의 유명 가수 비타스랍니다.
뮬란의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본 것 같은데 누군지 이름을 모르겠네요.
전쟁장면이 많지만 벌겋게 피 튀기지 않아서 좀 편하게 봤습니다. 이러면 맹숭맹숭한가요? 110분 동안 아들하고 재미있게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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