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2 에 보았습니다. 개봉한 날이네요.
요즈음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동성애 커플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음엔 드라마를 보고 '어라? 남자애들이 이상하네!'하고 보았는데 김수현씨가 비교적 덜 비호감이 되도록 잘 풀어 나갑니다. 동성애에 대해 별로 생각안하고 살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격세지감도 느끼고, '그래, 부모가 이렇게 대할 수도 있고, 저렇게 대할 수도 있겠다'하며 일단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 본 영화도 동성애 가족이야기입니다. '저렇게 사는 방법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란 것이 사람사는 다양한 모습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일테니까요. 아마 이런 가족이 가까이 있다면 분명히 저도 상당히 호기심을 가지고 쳐다볼 겁니다. 영화속의 아들의 친구처럼.
그들도 여느 가정과 별 차이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감독도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고 질투하고 속상하고 풀어지고... 가족이 무엇인가 얘기합니다.
정자기증이나 대리모가 현실의 이야기가 되었고, '설마' 하면서도 앞으로는 영화 "아일랜드"처럼 복제인간도 현실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된 윤리는 더욱 복잡한 사회가 되는 요인이 될 겁니다.
아네트 베닝이 아주 시크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나이들어도 아주 멋집니다.
줄리안 무어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마크 러팔로는 "셔터 아일랜드" 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형사역을 했네요.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줄리안 무어의 남편으로 나왔는데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이놈의 기억력!!! ㅠ.ㅠ;;
영화 OST가 듣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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