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6.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84회 정기연주회 "부산시향의 말러"를 만났습니다.
부산시향을 많이 접한 것도 아니고, 말러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말러의 음악을 듣기는 들었었겠지만,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 등 처럼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말러 교향곡 5번입니다. 지휘는 이병욱.
관악기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타악기도 활발하지만, 현악기는 상당히 서정적인 부분도 많더군요.
무엇보다도 90명에 가까운 연주자들이 70분 가량의 장대한 곡을 훌륭하게 연주했습니다.
절대로 짧지않은 곡인데 잘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열심히 듣다보니 어느새 지휘자가 지휘봉을 내리네요.
손바닥이 빨개지도록 열심히 박수쳤지만, 앵콜연주는 없었습니다. 실은 앵콜을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큰 곡을 연주하고 앵콜연주할 기운이 남아 있겠습니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밤기온이 차갑게 느껴졌지만, 좋은 연주를 듣고 상쾌하게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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