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9 - 07.30까지 10박 12일동안 북유럽의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 점을 찍고 왔습니다. 2000.07.23 - 08.02에도 갔었는데 거의 비슷한 일정이었습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의 헬싱키, 스웨덴의 스톡홀름,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송네 피요르드, 하당에르 피요르드, 베르겐을 거쳐 덴마크의 코펜하겐입니다.
김해공항 → 인천공항 → 모스크바로 갔습니다.
김해공항에 여홍부님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깨끗하고 친절해서 좋습니다. 다른 나라 항공사와 비교되지요. 앞좌석에 모니터가 붙어있고 여러 채널이 있어서 영화 "여배우들"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몇 개 보고, 음악 좀 듣고, 졸고, 하다보니 10시간의 비행시간 중에 책도 안보고 내리게 되더군요.
모스크바에 도착해서 프레지던트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소련시절에 영빈관 역할을 했던 곳이랍니다. 음식이 잘 나왔습니다. 아침에는 항상 요거트에 블루베리쨈을 넣어 잔뜩 먹었구요.
호텔로비층에 있는 기념품 가게의 예쁜 인형들과 장식품들의 사진입니다.
우뚝 서있는 동상은 호텔방 창문으로 보이던 것인데, 모스크바 강가에 서있는 표트르 대제의 동상입니다. 손에 지도를 들고 배의 키를 직접 잡고 있지요. 유적을 둘러보면 대단한 황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백성들의 힘이 없으면 안되었겠지만요. 그 당시 백성들이 힘은 들었겠지만 표트르대제의 활동과 유적덕분에 러시아에 관광객이 모여서 오늘날 러시아인들이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진시황제나 람세스2세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호텔방 창 밖으로 보이던 러시아 정교 사원의 모습입니다. 밤 10시 넘어서 찍은 사진인데 대낮 같습니다.
비용을 제법 지불하고 갔더니 호텔의 90%를 리버사이드나 씨사이드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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