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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비엔날레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 한성1918, 초량재에서 전시되는데, 이제 초량재만 가보면 됩니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입니다. 이 "어둠"은 억압, 차별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항, 투쟁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작품들의 재료도 다양합니다. 쓰고 버린 골판지도 있고, 멸치와 오징어뼈 등의 건어물도 있습니다. 멸치가 있는 방은 마른 멸치 냄새가...ㅎ 작가 이름을 안챙겼는데, 강세황의 영통동구도를 입체적으로 만든 작품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초량에 서있던 작품은 미술관에 데려다 놓으니, 작품의 분위기가 훨씬 좋아 보입니다. 작품들을 보다가 시장해져서 버섯샐러드와 수박주스를 먹고는 다시 구경을 했습니다. 3시간을..

전시 2024.09.21

2024 부산비엔날레 중 이두원 전과 방정아 전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정보없이 만났지만 아주 흥미롭게 본 것이 이두원의 작품들입니다. 그림들도 재미있지만 메시지를 담고 있고, 제목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제가 능력만 있다면 패트런이라도 하겠건만...ㅎ 방정아의 작품을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이전 작품보다 조금 덜 거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제멋대로의 생각입니다 ㅎ 미술관에서 3시간을 보고 왔습니다. 시간을 들여 을숙도까지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비가 와서 발이 다 젖었습니다.ㅎ

전시 2024.09.21

2024 부산비엔날레 중 송천 스님 전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송천 스님의 작품들도 꼭 보고 싶었습니다. 관세음보살과 마리아. 8m입니다. 멋집니다. 일본 센소지 소장 고려불화 물방울 수월관음도가 연상됩니다. 관세음은 붉은색, 마리아는 푸른색. 관세음은 연잎 위의 꽃, 마리아는 백합. 관세음은 한지에, 마리아는 비단에. 대비됩니다. 훌륭합니다. 그옆에는 "진리의 눈"이 있습니다. 또 그 옆으로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모사본이 있습니다. 우리딸이 바로 그 벽화 보존처리작업에 참여했었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윤석남 화백의 그림들을 보고 송천 스님의 그림까지 보니, 보러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추합니다.

전시 2024.09.21

2024 부산비엔날레 중 윤석남 전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자봉이 없는 날, 기회를 엿보던 부산현대미술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가는 데에 시간이 제법 걸려서 맘먹고 가야 합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에 윤석남 화백의 작품이 있다기에 꼭 보리라 생각했지요. 1층 전시실 첫 부분에서 윤석남 화백의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초상화 주인공들의 면면을 알지 못하여 송구한 마음이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수의를 지으며 기도하는 모습의 초상입니다. 윤석남 화백의 초상화를 마주하면 숙연해집니다. 보러 가기를 아주 잘 했습니다.

전시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