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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봉샘들과의 오후

2020.07.06. 같이 봉사활동하는 선생님이 서각작품 그룹전을 한다기에, 다른 봉사활동선생님 네 분과 함께 전시회를 보았습니다. 시청의 2층에 전시실이 모두 3곳인데, 3곳 모두 전시중이어서, 나머지 2곳도 둘러 보았지요. 한 전시실은 압화작품들을 예쁘게 만들어 놓았고, 또 한 전시실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크게 확대인화해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작품들을 보고,아랫층의 카페로 가서 6명이서 커피를 마시고 오랫만에 수다도 떨었습니다. 코로나19로 봉사활동 후에 이런 시간을 갖기도 어려웠거든요. 작품 제출한 선생님은 다른 작가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5명이 이동해서 저녁을 먹고, 재미있게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퇴직 후 봉사활동을 하며 새로운 인간관계도 만들어지고, 의미있는 날들이 만들어..

나의 이야기 2020.07.07

서양미술사 - E. H. 곰브리치 지음

2020.07.05. 드디어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었습니다. 책을 꽂아두면 언제 다시 읽게 될지 몰라, 연거푸 2번을 읽었습니다. 이 책 역시 딸이 짐정리하며 보낸 택배상자에 있었던 책입니다. 딸과 여러가지로 취향이 같아서 딸이 구입한 책을 제가 읽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 책은 한 번 읽어야하는데... 하고 있었는데, 이제 읽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책의 내용이 머리속에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의문입니다 ㅋ 1950년에 영국에서 초판이 나왔었군요. 미술을 전공한 친구가 대학생때 과제로 읽어야했는데, 너무나 재미가 없었다네요. 이제 읽으면 그렇치않을 거라고 다시 읽어보라고 했지요. 비전공자가 전공자에게...ㅎㅎ 그동안 이리저리 책을 읽고, 전시회나 미술관, 박물관을 다녀서인지, 그리 어렵지않고, 약..

2020.07.05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2020.06.19.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갔습니다. 2015.12.에 개관했는데, 이제사 가게 됐네요. 태국-버마 철교 특별전도 있었습니다. 자료들이 도자기나 공예품처럼 예쁜 것들이 아니고, 패널들을 잘 읽어야 하는 전시들이어서, 학생들에게 흥미유발이 쉽지않을듯 합니다. 물론 흥미로 보아야 하는 전시는 절대 아니지만, 아이들의 눈길과 발길을 잡으려면 아무래도 어려워보입니다. 고난의 과정을 지나온 대한민국인데, 국민들인데... 조금만 더 건전하고, 조금만 더 바른 세상이 되어서, 우리 다음의 세대들에게 좋은 나라를 이어가도록 해야할텐데요...

공연 및 전시 2020.06.19

부산현대미술관

2020.06.16. 부산현대미술관에 갔었습니다. 집에서 버스 타고 편도 거의 2시간이 걸립니다. 접근성이...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않습니다. 건물외벽의 수직정원(패트릭 블랑 作)도 작품이고, 1층 로비의 컨테이너만한 카페공간도 작품(토비아스 레베르거 作)입니다. 전시작들이 모두 현대(동시대)의 작품이다보니,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게 되지만, 알 길이 없네요ㅎㅎ 미니로봇이나 센서를 이용한 움직이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때문인지 역시 관람객은 몇 명 없었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0.06.16

김종학展 - 부산시립미술관

2020.06.12.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김종학展을 봤습니다. 6/21이면 끝나기에, 그 전에 봐야겠다 생각했지요. 큼직한 꽃그림이 좋으네요. 가만히 보면, 벌도 있고, 새도 있고, 나비도 있고.. 설악산의 겨울도 멋집니다. 윤ㅎㅈ선생과 같이 그림 보고, 점심과 커피도 먹고..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경주 솔거미술관에 가보라고 추천도 해주고..ㅎ

공연 및 전시 2020.06.12

소산 박대성展 - 솔거미술관

2020.06.02. 동생과 경주엑스포공원 안에 있는 솔거미술관에 갔습니다. 소산 박대성전을 상설로 하고 있습니다. 경주엑스포공원을 처음 갔지요. 엑스포 공원의 상징이랄 수 있는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을 보여주는데, 이타미준의 설계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정말 다릅니다. 실제 황룡사 9층 목탑의 높이와 비슷합니다. 솔거미술관은 승효상 작품이랍니다. 창문과 중정이 예쁘게 설계되었네요. 감탄~~ 드디어 박대성화백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강렬합니다. 수묵화지만 어떤 색채보다 강렬합니다. 작품의 크기도 크기지만 그 기상이 엄청납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전시입니다. 소문을 내야겠습니다ㅎ 미술관을 나와서 경주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카페 선덕에서 커피도 한 잔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입장객이 없어서, 조용하..

공연 및 전시 2020.06.02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들

2020.05.22.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었습니다. 김홍도 화첩이 나왔다기에 그것을 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서울역에 내려서, 곧장 갔더니, 예약시간에 딱 맞습니다. 먼저 목표인 김홍도 화첩을 보러 갔습니다. 많이 나와있을 줄 알았더니, 6장만 나와있네요. 그나마 1점은 김홍도의 작품이라기에는 수준이 좀 떨어지는듯해서, 제자가 그렸을 것이라고..ㅎ 다음은 백사 이항복의 유물을 모아놓은 특별전을 보았습니다. 손주를 위해 손수 썼다는 천자문이 특히 눈에 들어옵니다. 글씨는 한석봉 천자문이 더 좋아 보이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천자문입니다. 다음은 영천 은해사 괘불을 보러 갔습니다. 으아~~~ 대단합니다. 길이가 11m나 되는데, 예쁘고 귀한 꽃들이... 보통은 협시보살이나 오색찬란한 광배가 그려지는데, 꽃다발이..

공연 및 전시 2020.05.27

중고책 팔기

2020.05.11. 중고책을 팔아봤습니다. 주로 예스24에서 책을 구입하는데, 팔아보기는 처음입니다. 예스24중고서점에 5권을 갖고 갔더니, 4권만 매입하고, 1권은 재고가 많아 매입 불가랍니다. 그러면서 길건너의 알라딘으로 가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젊은이가 알려준대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더니, 매입을 하더군요. 그래서 갖고나온 5권 모두 팔았습니다. 오늘 또 5권을 갖고나왔는데, 예스24에서는 1권도 못팔고, 알라딘에서만 2권을 팔아서, 3권은 다시 집으로 갖고 갈 상황입니다ㅎㅎ 집에 가는 길에 아나로그 헌책방이 있으니, 거기를 들려봐야겠습니다.(헌책방 사장님이 검색해보시더니, 3권중 1권은 인터넷 가격이 100원이라네요. 그래서 3권을 헌책방에 그냥 주고 나왔습니다ㅎㅎ) 오늘은 2권에 1,40..

나의 이야기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