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 E. H. 곰브리치 지음

2020.07.05. 드디어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었습니다. 책을 꽂아두면 언제 다시 읽게 될지 몰라, 연거푸 2번을 읽었습니다.
이 책 역시 딸이 짐정리하며 보낸 택배상자에 있었던 책입니다. 딸과 여러가지로 취향이 같아서 딸이 구입한 책을 제가 읽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 책은 한 번 읽어야하는데... 하고 있었는데, 이제 읽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책의 내용이 머리속에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의문입니다 ㅋ
1950년에 영국에서 초판이 나왔었군요.
미술을 전공한 친구가 대학생때 과제로 읽어야했는데, 너무나 재미가 없었다네요. 이제 읽으면 그렇치않을 거라고 다시 읽어보라고 했지요. 비전공자가 전공자에게...ㅎㅎ
그동안 이리저리 책을 읽고, 전시회나 미술관, 박물관을 다녀서인지, 그리 어렵지않고, 약간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일본의 우키요에가 왜 인상파 화가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쳤는지 조금 더 알게 됐습니다.
사람의 의식이란 참으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자 하는 것을 보게 되니...
책 제목대로 서양에 한정된 미술사입니다. "미술의 역사" 읽기를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오래된 책이라 성공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