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역사 : 인류를 지탱해온 '위대한 절반'의 사라진 흔적을 찾아서 - 로잘린드 마일스 지음

gold iris 2020. 5. 9. 01:43

 
2020.05.09.에 읽었습니다.
주로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하기에 책에 대한 정보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는 합니다. 대체로 구입의도에 크게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표지의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제 생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여성할례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합니다. 10여 년 전에 와리스 디리의 "사막의 꽃"을 읽고 놀랐었는데, 더 참담하네요.
남녀노소 이 세상 누구라도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되지요. 억울한 일을 당해서도 안되고, 분노할 일도 당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부당한 일도, 억울한 일도, 분노할 일도 많이 생깁니다.
여성이기에 그런 경우가 더욱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많은 지역의 남자들이 여자는 남자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고, 타인이 자신을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어리석음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현명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얘기를 써놓았는데, 어려운 얘기는 아니지만, 저는 내용이 집중이 안되고 산만하게 느껴집니다. '위대한 절반의 사라진 흔적을 찾아서'라기 보다는 여권운동의 역사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구요.
아마도 저는 저자가 세계사에서 여성이 이루어낸 부분을 발굴해서 기록한 내용으로 생각하고 책을 구입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