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마도 당일치기 1 - 아지로의 연흔

gold iris 2017. 3. 14. 16:05

2017.03.07 대마도에 다녀왔습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대마도 히타카츠항 - 아지로의 연흔 - 점심식사 - 밸유마켓 - 한국전망대 - 미우다 해수욕장 - 러일전쟁 위령비 - 히타카츠항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저녁식사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조카와 2015년 2월에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패키지로 1박2일이었고, 이번에는 자유여행으로 당일치기입니다.

반값으로 왕복할 수 있는 날이 그날이라기에 가기로 했습니다. 일행은 모두 4명. 저는 따라가기만 했습니다.ㅎㅎ

파도가 조금 있다더니 대마도가 보이는데 뱃속이 약간 거북해집니다. 다행히 별탈없이 내리긴했습니다.

히타카츠항에 내려서 걸어서 렌트카 사무실에서 차를 받고, 먼저 아지로의 연흔을 보러 갔습니다. 이런 암석은 처음 보았습니다. 2011년에 갔었던 남큐슈 미야자키 니치난의 도깨비 빨래판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아주 달라보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한참을 이리보고 저리보았습니다. 조각난 돌을 집어보니 돌은 돌인데 많은 힘을 들이지않고도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이 돌이 부서진 토양으로 이루어진 대마도이니 쌀이 생산되기 힘들었을 것이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쌀을 사다 먹을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연흔 [漣痕, ripplemark] : 바람이나 물의 움직임에 의해 퇴적물의 표면에 형성되는 파상의 흔적으로 물결자국이라고도 한다. 보통 모래 등의 중립 퇴적물인 사력암에 많다. 파장은 보통 약 10㎝ 내외이며, 대규모적인 것은 사련()이라고 한다. 풍성(), 파성(), 하성() 등으로 형태가 달라진다. 바다에서는 천해에 많으나 최근에는 심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연지리학사전, 2006. 5. 25., 한울아카데미)

 

가미쓰시마마치 아지로지역에 해변을 따라 길이 약 200m, 높이 약 15m의 장대한 규모의 울퉁불퉁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 이것은 얕은 바다의 잔물결의 흔적이 화석화된 것으로 ‘연흔ʼ이라 한다. 태고적 지질시대의 산물이다. 규모도 매우 커 태고의 물결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쓰시마의 지질은 섬 전체가 다이슈층으로 칭해지는 사암(모래가 물속에 갈아 앉아 굳어서 된 바위)과 혈암(점토가 엉겨 붙어서 된 암석)이 주를 이루고 있는 지질층으로 두께는 4000m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연흔은 이 다이슈 지질층의 사암 위의 흔적이다. 연흔은 물의 흐름, 기류, 또는 파랑의 작용에 의해 사층의 표면에 형성된 물결 모양의 흔적으로, 모래 입자의 질량, 크기, 형태와 모래를 움직이는 힘의 차이로 인해 수류(水流)연흔, 파도(波)연흔, 풍성(風成)연흔, 간섭(干涉)연흔으로 분류된다. 또 평면의 모양에 따라 직선 모양, 곡선 모양, 혀 모양, 반달 모양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아지로의 연흔은 중, 세립 사암에 수류에 의해 형성된 혀 모양 연흔에 해당된다. (매일경제 20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