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 홋카이도 여행 6 - 삿포로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gold iris 2017. 1. 27. 12:43

2016.11.23 오타루의 기타이치 가라스 공방거리에서 삿포로로 이동했습니다.

먼저 삿포로의 유명한 과자인 시로이 코이비토(하얀 연인)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로 갔습니다. 우리나라의 쿠크다스와 아주 비슷한 과자입니다. 비싸기는 엄청 비쌉니다. 파크에 들어서니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동화 속에 들어간 듯 합니다. 과자모양으로 만든 집도 있고 동물도 있고... 기울어진 굴뚝을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받치고 있는 장면도 재미있습니다. 건물은 영국의 튜더양식입니다. 일본사람들이 서양을 많이 동경하는 부분이 이렇게 더러 보입니다.

전시실을 들어가니, 에스프레소 컵만한 예쁜 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커피잔이 아니고 초콜잔이랍니다. 이전에는 초콜렛을 마셨다지요. 상온에서 굳히는 기술이 없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이동경로는 바닥의 고양이 발자국을 따라가면 된답니다. 오후 4시가 되니까 높은 시계탑이 있는 건물의 창에서 인형들이 나옵니다. 과자를 만드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넓지않은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모여들게 만들어 놓았군요. 아이들이 좋아할만 합니다.

홋카이도가 우리나라보다 더 북쪽인데다가 11월 하순이니 해가 빨리 집니다. 4시면 어둑어둑해져서 4시반이면 캄캄해집니다. 여름에 북유럽에서 백야는 경험해보았는데, 이렇게 해가 일찍 지는 것도 처음 경험합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서 삿포로 오오도리공원으로 갔습니다. 마침 이날부터 루미나리에가 시작한다는군요. 예쁜 불빛들이 반짝이지만 기온이 영하7도라서 공원 길이 1.5km를 왕복으로 다 오가지를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젊은이들은 옷도 얇게 입고 웃고 떠들며 좋답니다.ㅎㅎ

오오도리 공원에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식사로는 소고기 샤브샤브와 게입니다. 게가 무한 리필이라는데 주는 것도 다 못먹습니다.

식사를 하고 프리미엄 호텔 츠바키에 체크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