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미테이션게임, 버드맨, 뷰티풀라이

gold iris 2015. 4. 14. 21:48

2014.03.04 대한항공으로 인천에서 로마로 12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면 확실이 시간이 잘 갑니다.ㅎㅎ

"이미테이션 게임(2014)" - 모튼 틸덤 감독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못 봐서 아까웠는데 이렇게라도 보아서 다행이었지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셜록 홈즈로 나오는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배우지요. 미남도 아니고 성격도 좋아보이지도 않습니다.ㅋㅋ 하지만 수학자 앨런 튜링의 역을 멋지게 보여줍니다. 그런 수학자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ㅠㅠ

제가 좋아하는 키이라 나이틀리도 나옵니다. 요즘 샤넬 화장품 광고에도 나오고, 임신도 했더군요. 여자로서 황금기입니다.

 

"버드맨(2014)"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마이클 키튼이 나오기에 선택을 했지요. 제가 좋아하는 "배트맨"은 1989년 영화이군요. 벌써 30년이 가까워지다니... 27살인 우리아들이 태어난 해이니, 그래서 마이클 키튼의 모습이 그랬군요.ㅎㅎ

마지막 장면은 생각하게 합니다. 분명히 마이클 키튼이 창밖으로 뛰어내렸는데, 딸이 창밖을 보고 웃습니다.

 

"뷰티풀 라이(2014) - 필리프 팔라도 감독

수단의 전쟁고아 4명의 이야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살아남고, 게다가 미국까지 와서 살게 되지만 어렵고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갈등도 생기지만 결국은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다보니 갈등도 해소되지요.

그중 의학공부를 한 1명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다시 수단의 난민촌으로 들어갑니다.

영화를 보면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