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4에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강추하더군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는 <인썸니아(2002), 베트맨 비긴즈(2005), 다크나이트(2008), 인셉션(2010),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를 보았는데, 다~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크나이트(2008)"입니다.
"인터스텔라"는 제가 거의 30년간 "월간 과학 뉴턴"에서 보았던 단어들이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블랙홀, 사상의 지평면, 공간의 휘어짐, 시간의 줄어듦과 늘어남, 상대성 이론, 쌍둥이의 패러독스, 양자역학, 웜홀, 스윙바이, 우주정거장, 다차원... 지금까지 밝혀진 우주과학이론이 총동원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난 느낌은, 내용이 대중적이지 않은데, 상당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스텔라"가 흥행을 하는 것이 다소 의아합니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장면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제 기대에는 못 미치거든요. 우주에서의 장면은 "그래비티"가 좀 더 그럴듯 했습니다.
어찌보면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지구는 인류가 살기에 부적당해졌다. 그래서 인류를 대표하는 미국 우주비행사가 인류가 거주할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섰다가, 우여곡절 끝에 돌아와, 우주정거장에서 지구에서처럼 생활한다. 그리고 곧 또다시 새로운 행성을 찾아 주인공은 떠나고, 새로운 이야기가 남는다.]
이 영화를 재난 영화로 본다면 관객몰이가 이해 되지만, 우주의 모습을 표현한 것은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모래폭풍이라던가, 한 가지 곡식에만 의존하다가 병충해로 그 곡식이 멸종한다는 가정은 상당히 그럴 듯 합니다.
역시 자연보호, 환경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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