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6 에 보았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오기에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토요일 저녁이라 영화관에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예매하길 잘 했더군요.
키이라 나이틀리는 제딸과 동갑입니다. 너무 말랐다 싶더니 170cm에 48kg입니다. 9살부터 영화를 찍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나왔구요. 저는 "오만관 편견(2005)"을 본 후 키이라 나이틀리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랫턱이 좀 나온것으로만 알았더니 치열도 엉망이더군요. 그래도 아주 당당해보입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 같으면 다 교정하고 난 후에나 나왔을텐데요.
줄거리는 진부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힘든 시기에 뜻이 맞는 사람들과 '창의적'작업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모두 다 또 한발짝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누구 또는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려면 용기도 필요합니다. 제 아이들도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면 좋겠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막상 아들이 빈둥거리고 있으면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 잔소리를 참느라고 용을 씁니다. 생각 따로, 행동 따로, 마음 따로 입니다. 오히려 제가 용기가 필요합니다.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다가 기분좋게 보고 나왔습니다. 노래도 키이라 나이틀리가 직접 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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