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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영화

gold iris 2014. 11. 13. 21:01

2014.10.25~11.03에 뉴질랜드와 호주의 시드니를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까지, 호주의 시드니에서 인천까지 대한항공을 타고 다녀왔는데, 기내에서 모두 6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편도 10~11시간이다 보니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갈 때는 오후 출발 비행기여서 잠시 눈도 붙이고 하는 바람에 2편만 보았지만, 올 때는 아침 비행기여서 오후에 도착할 때까지 4편을 연이어 보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영화는 끝부분을 못 보았는데, 6편 중에 가장 재미있는 영화여서 마무리를 못 보아서 애석했습니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말레피센트", "그랜드 시덕션",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컬러풀 웨딩즈", "워즈 앤 픽처스"입니다.

모두 따뜻한 사랑으로 정리되는 영화입니다.

"말레피센트"의 반전, "그랜드 시덕션"의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 "컬러풀 웨딩즈"의 각기 너무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는 가족, 단어와 그림중 어느 것이 더욱 근원적인 것인가를 놓고 지적인 대립을 보이는 "워즈 앤 픽처스".

특히 "워즈 앤 픽처스"의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는 정말 멋집니다. 멋진 배우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책을 보면 눈이 많이 피곤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영화를 좀 열심히 봤습니다. 왕복 비행시간만 20시간이 넘었지만 힘든지도 모르고 잘 다녀왔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