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또 전주나들이

gold iris 2014. 11. 13. 11:35

2014.11.06~07 1박2일로 호남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혼한지 올해로 딱 30년이지만 시숙내외만 모시고 숙박을 하며 국내여 하기는 처음입니다. 가까이 지내는 가족이라도 이런 기회는 쉽사리 만들어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저런 경우의 조합으로 국내이든 해외이든 여행을 다녀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진안 마이산 휴게소 점심식사(김제 지평선 한우) 김제 금산사 → 호텔 체크인 → 전주향교 → 전주한옥마을 → 저녁식사 (베테랑 칼국수, 쫄면, 만두) → 전주 호텔 르윈 숙박 → 아침식사(백년가 콩나물국밥) → 이목대, 오목대 → 순창 강천사 → 점심식사(남원 새집 추어탕) → 남원 광한루 → 곡성 태안사 → 저녁식사(김해 부산농원 오리고기)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켁켁~~~

원래는 형님과 둘이 고속버스를 타고 금산사와 전주한옥마을만 구경하고 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시간 된다고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버님도 시간이 되면 같이 가시자고 했더니, 흔쾌히 동의하셨지요.

그래서 형님내외분을 뒷자석에 앉게 하시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시는 형님은 너무 좋아라 하십니다.

금산사를 향하고 있자니 딸아이가 점심식사로 한우를 먹으라며 돈을 바로 송금했습니다. 그래서 딸 덕분에 모두들 배꼽이 튀어 나올 정도로 점심을 먹고 금산사로 갔습니다. 금산사에 여러 번 갔지만 이번에 단풍이 가장 절정이더군요.

형님께서 우리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이제야 정확히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금산사를 나와서는 호텔에 체크인하고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저녁은 간단히 먹었습니다. 점심에 워낙 많이 먹었다고...

다음날 아침은 콩나물국밥을 먹고 순창 강천사로 향했습니다. 강천사의 단풍이 유명하다더니 시기를 딱 맞추어 가서 아주 예쁜 단풍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여행을 잘 다니시지 않은 형님은 평일에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으냐고 놀라시고... 모두들 단풍이 예쁘다고 탄성을 지르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다고 찰칵찰칵...

아주버님께서 남원 광한루를 보고 싶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남원으로...

점심때가 되어 유명하다는<새집>에서 추어탕과 추어튀김, 도토리묵을 시켜먹었는데, 모두 맛있게 드셨지요.

그리고 광한루를 돌아보고, 그 근처에서 파는 목기 제기도 2점 사고...

곡성 태안사로 향했습니다. 저도 처음입니다. 이번에 돌아본 금산사 599년 창건, 강천사 887년 창건, 태안사 742년 창건으로 모두 천년이 넘은 고찰들입니다.  

태안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승탑이나 승탑비도 있었지만, 산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사찰을 짓다보니 자연석으로 쌓은 석축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분명히 다듬지 않은 돌 같은데 아래에는 큼직한 돌을 놓고 위로 올라가며 돌이 작아지면서 틈새에 작은 돌들을 채워 넣어 만든 석축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볼거리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제가 형님을 위해 기획한 것이었는데 4명 모두 만족한 단풍구경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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