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0 호텔 - 아침식사(백년가, 콩나물국밥) -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 김제 시외버스터미널 - 김제 벽골제 - 조정래 아리랑문학관 - 김제 시외버스터미널 -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 점심식사(화심순두부, 순두부, 두부전, 도토리묵, 콩도너츠, 콩 아이스크림) - 전주역 - 전주고속버스터미널 - 부산고속버스터미널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배탈난 친구가 계속 많이 아프면 덕진공원이나 보고 말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합니다. 완전히 나은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움직여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호텔 앞에서 마이산투어를 하는 버스가 있기에 전화를 했더니 만원이어서 신청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시외버스를 타고 김제 벽골제를 보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 국사시간에 배운 내용을 떠 올리며 가보기로 했지요.
벽골제 제방과 농경사 주제관 및 체험관, 농경문화박물관도 둘러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조정래 아리랑문학관으로 갔습니다. 마침 경남의 어는 도서관에서 단체로 오신 분들이 해설신청을 해서 우리도 곁에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주시내로 가려면 다시 김제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하는데 문학관 앞에 택시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바로 옆의 청소년수련원경비실의 젊은 분께 여쭈어보았더니 전화를 직접 걸어 택시를 불러주기까지 합니다. 전화번호만 가르쳐줘도 고마울텐데 직접 전화를 해주시더라구요. 시골인심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웃었지요.
드디어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를 타고,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외버스에서도 재미있는 일이... 토요일이라 효자동의 예식장때문에 효자동으로는 갈 수가 없다며 다른 길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중화산동에 가려면 어디에 내리는 것이 좋으냐고 했더니 서부시장에 내려줄테니 거기서 차를 다시 타라는군요. 친절한 기사분들입니다.
그래서 시외버스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중화산동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먹음직한 두부전과 도토리묵은 각각 7천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식사 후에 전주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기차시간이 될 때까지 잠시 커피를 먹으며 행복한 여행이었음을 다시 한 번 얘기하고 또 다른 국내여행도 빠른 시일내에 가자고 했지요.
친구들이 기차를 타고 떠나고 저는 전주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와서 집으로 돌아오니 밤 9시가 넘었습니다.
남편이 국밥으로 끼니를 떼우는 덕에 친구들과 행복한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땡큐~~~ 남편~
땡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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