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친구들과 전주나들이 2

gold iris 2014. 9. 27. 16:27

2014.09.19 호텔 - 아침식사(백년가, 콩나물국밥) - 전주역 - 금산사 - 금산교회 - 점심식사(금산국수. 청국장, 비빔국수) - 전주객사 - 국립전주박물관 - 시립전주역사박물관 - 전주향교 - 오목대- 저녁식사(남부시장 내 정집, 백반) -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둘째날 결국 한 친구가 서둘러 올라갔습니다. 친정아버지께서 손목이 부러지셨는데 이날 오후에 수술스케줄이 잡힌 것입니다.

아침식사로 호텔 가까이 있는 '백년가'에서 콩나물국밥을 먹고 전주역으로 향했습니다. 한달 전에 산 할인기차표는 반환하고 아침기차를 타고 광명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면 수술 전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기때문이지요. 비록 끝까지 여행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오기를 정말 잘 했다며 올라갔습니다.

남은 3명이 전주역에서 금산사까지 가는 79번 시내버스를 타고 금산사로 향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권사님들인지라 사찰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제가 아는대로 간략하게 설명을 했더니 좋아라 합니다. 친구들 앞에서 잘난척을 했지요.ㅋㅋ

뜻하지않게 금산사에 꽃무릇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금산사를 둘러보고 금산교회로 갔습니다. 자그마한 교회이지만 참으로 정겹습니다. 친구들도 감탄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청국장과 비빔국수를 먹고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객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가 가스를 충전해야한답니다. 그래서 차고지 같이 생긴 가스충전소로 가서 가스충전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수다를 떨고 있으려니 기사님이 커피2잔을 갖다 주십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우리는 또 깔깔깔... 버스기사한테 커피 얻어먹으며 차 탄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또 있습니다. 우리가 셀카를 찍고 있으니까 기사님이 자기가 사진 잘 찍는다고 찍어주셨어요. ㅋㅋㅋ

그렇게 웃다가 전주객사로 갔습니다. 전주객사는 저도 처음입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객사입니다. 현판은 "풍패지관". 한고조 유방의 고향이 풍패지방입니다. 그래서 조선을 세운 이곳을 한고조 유방의 고향에 비유하여, 객사의 현판에 풍패지관이 써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잘 알려면 중국의 역사도 잘 알아야 합니다.

객사에서 택시를 타고 국립전주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시립전주역사박물관도 둘러보았습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전주향교로 갔지요. 같이 못 온 써니가 강추하는 바람에... 역시 강추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400년된 행단은 위엄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목대로 올랐습니다.

배탈이 난 이권사는 호텔로 들어가서 일찍 쉬기로 하고, 남은 둘만 남부시장의 '정집'을 찾아 백반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배탈약을 사서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아픈 이권사는 혼자 쉬게 놔두고, 둘이 얘기하다가 잠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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