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13 케니 G 콘서트 - 벡스코 오디토리움

gold iris 2013. 12. 9. 23:34

2013.12.05 케니G의 콘서트를 보았습니다. 방송으로 듣기만 하다가 드디어 공연을 보았네요.

케니 G는 미국인으로 1956년생입니다. 1982년에 1집 앨범이 나왔으니 30년이 넘었군요. 머리모양은 변함없이 특유의 파마(?)머리입니다.

몸집이 상당히 날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키가 작습니다. 157cm. 좀 놀랍습니다. 그렇게까지 작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의외로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군요. 2012년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도 했습니다.

객석 뒤쪽에서 걸어나오며 등장했습니다. 관객들과 가까이 있으니 엄청나게 사진과 동영상을 찍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그렇게 찍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안내멘트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폐활량이 엄청납니다. 같은 음을 계속 불고 있는데 그렇게 길 줄 알았으면 시간을 재보는건데...

자신의 밴드와 우리나라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재즈스타일로 연주하며 애드립이 많습니다. 방송에서 듣던 것과는 차이가 있지요. 클래식음악으로 치자면 변주와 카덴차가 많습니다. 색소폰연주에는 까막눈이지만 기량이 엄청 뛰어나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한국어로 인사말을 하고 경품행사에 대한 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음반CD를 사면 추첨을 해서 당첨된 사람을 무대에 올라오게 하여 연주하고 그 섹소폰을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많은 사람이 CD를 산 것으로 보입니다.

2부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끝나갈 즈음 드디어 케니 G가 투명한 상자에 손을 넣어 경품 추첨을 직접하니 젊은 여자분이 당첨 되었습니다. 예고한대로 일행과 함께 2명을 무대에 준비된 의자에 앉혀놓고 그들을 보며 연주하고 그 섹소폰을 케이스와 함께 증정합니다. 부러운 사람 많았겠지요?

2부 연주도 끝나고 앵콜 연주는 두 번 했습니다. 처음에는 영화"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OVER THE RAINBOW", 두번째는 자신의 곡인 "DYING YOUNG" 입니다.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역시 멋진 연주입니다.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지요. 명불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