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4 에 보았습니다. 영화관에 도착해서 바로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영화가 "깡철이"여서 표를 구입했습니다.
안권태 감독의 영화는 처음입니다.
모든 장면을 부산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는 곳이 많이 나오더군요. 송도해수욕장, 고신의료원, 코모도호텔, 수정동(?)산복도로, 광복동 롯데백화점이 보이는 영도, 온천장의 동래별장, 해운대해수욕장, 용궁사 등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해숙, 신종근(야쿠자 두목 야가미역)과 종수 아버지역을 맡은 송영창은 어느정도 부산사투리를 구사하는데, 나머지 배우들은 부산사투리가 너무 서툴러서 영화에 몰입이 안됩니다. 마치 부산사람이 서울억양을 사용하면 어색한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부산사투리를 제대로 구사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더군요. 부산에서 오래살다보니 그것하나는 확실하게 들립니다.
김해숙의 연기는 정말 좋습니다.
유아인은 아직 덜 익었습니다. 예쁘기는 한데 좀 더 숙성시켜야 볼 만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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