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1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소식이 없던 친구와 28년만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28년 전에 내가 첫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에서 부산까지 왔었는데 그 후에 연락이 두절되었지요. 더러더러 생각이 났습니다.
이리저리 친구들이 알아보았지만(저는 부산에 살고 있으므로) 통 소식을 알 수 없더니 드디어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처음에는 이름을 말하는데 알아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말 "나쁜 기집애".
목소리는 변함없어 보입니다. 그동안 어찌 살았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제가 인천으로 가던지 그 친구가 부산으로 내려오던지...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어제는 몸이 이상하게 땅속으로 꺼지는 것 같아, 기절한 듯이 자고 일어났기에 좋은 꿈을 꾸었더라도 생각이 안나는데, 어찌 이리 기쁜 소식이 있는지...
너무너무 고마운 일입니다. 정말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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