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1 에 보았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아주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박훈정 감독이 각본도 썼습니다. <부당거래>의 각본도 썼구요.
끔찍한 장면들을 직접 묘사하기 보다는 충분히 상상이 되게 만들었지만 정말 끔찍합니다.
황정민에게 반했다고 고백해야겠습니다. 정말 멋지게 맛깔스럽게 잘합니다.
조연들도 잘 받쳐주구요.
조폭을 바탕으로 한 재벌그룹의 이름은 '골드문'이고 이정재가 맡은 역은 '화교 이자성'입니다. 중국의 명(明)나라가 이자성의 난으로 멸망합니다. 의도적으로 '골드문'과 '이자성'으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연상이 되었습니다.
삼일절이고 개학을 앞둔 휴일이라 영화관에는 아이들과 젊은 부모들이 붐볐지만 이 영화는 18세 이상이라 관객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객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좋고, 플롯도 탄탄하고... 잘 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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