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서른 네 번째 작업 완료 - 《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

gold iris 2024. 11. 24. 20:37

2024.11.24.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서른 네 번째 교정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 : 어떻게 자유주의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었는가》
디드로 낸슨 매클로스키ㆍ아트 가든 지음
임경은 옮김
원본도서 351쪽
교정 전 한글파일 174쪽
교정 후 한글파일 90쪽.

인류 출현 이후에 오늘날과 같은 "대풍요"의 세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산업혁명과 과학ㆍ기술의 발달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든 것이 아니라(가장 큰 요인이 아니라는 뜻), 자유주의가 풍요로운 세상을 이끌어 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들이 얘기하는 자유주의는 부르주아와 민주주의입니다.

작업을 하다보니, 의아한 부분이 보입니다.
248쪽에 있는 내용인데, 1868년 일본의 메이지유신 이전 에도막부 시기(1603~1868)에 일본의 신분 위계는 천황ㆍ쇼군ㆍ다이묘ㆍ사무라이ㆍ농민ㆍ수공업자ㆍ상인ㆍ거름장수, 그리고 그 아래에 조선인이 있었다고 서술한 부분입니다.
임진왜란 때문에 조선인이 끌려가기는 했지만, 거름장수 아래의 계층이라고 할만큼 많은 숫자의 조선인이 일본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일본 또는 일본사람을 낮추어 보며 倭라고 표현했었는데 말이죠. 414년에 만들어진 광개토대왕비에도 倭로 써있습니다.
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해서 외국에서 이런 문구들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겠지요...

교정작업 하다가 문장 한 곳에 꽂혀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