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 유금와당박물관 : 《낙랑ㆍ대방 기와ㆍ전돌》전과 우리나라 막새 전
● 화정박물관 : 《관음보살 아미타여래 타라》, 《근대 사군자》, 《CONTEMPORARY ART》전을 보았습니다.
● 불교중앙박물관 :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 교종본찰 봉선사》
를 봤습니다.
유금와당박물관의 낙랑ㆍ대방 기와ㆍ전돌 전은 연장 전시를 하고 있어서 볼 수 있었습니다. 10/28부터는 새 전시를 위해 휴관한다고 하니, 며칠 늦게 갔으면 입장도 못 할뻔 했습니다.
고구려ㆍ백제ㆍ신라ㆍ통일신라ㆍ발해ㆍ고려ㆍ조선까지의 귀한 막새들도 있습니다.
경주 사천왕사 녹유벽전 등을 만든 양지스님이 서역인이라는 설도 있다고, 학예사 샘께서 얘기해 주셨습니다.
저는 세번째 방문인데, 학예사 샘께서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아주 감사했습니다.
부산에서 왔다고 차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화정박물관에서는 티벳불교의 탕카 전을 봤는데 여자로 표현되는 관음보살 타라가 여러 점 있었습니다. 중국 서부 내륙 지방에 갔을 때 봤던 탕카 그리는 스님들 생각이 났습니다.
근대 사군자 전은 매난국죽을 전시하는데, 제가 이름 정도는 아는 작가들입니다. 조석진ㆍ안중식ㆍ허련ㆍ허백련ㆍ김은호ㆍ김응원ㆍ이도영ㆍ김규진... 등 석파난도 있었습니다.
김응원ㆍ이도영ㆍ김규진 등은 석당박물관에서 접했던 작가들이어서 더욱 익숙합니다.
현대미술작품들은 상설전이라 작년에 보았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봉선사 관련 전시입니다.
세조 어진 밑그림과 민화풍의 세조 초상화가 있어서 특별했고, 순조의 며느리이자 효명세자의 부인이며 헌종의 어머니인 조대비 신정왕후가 발원한 수월관음도는 윗부분 양쪽에 관음이 다섯 분씩 그려져, 도상이 특이합니다.
남편과 20대에 사별하고, 헌종도 20대에 보냈으나 자신은 80세가 넘도록 살았으니, 이런 불사에라도 참여하고 봉헌해야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겠지요.
조선에서는 불교를 억압했지만, 왕실에서도 불교에 크게 의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봉선사의 큰스님들 진영과 그분들의 활동ㆍ업적ㆍ사용하시던 물건 들이 있습니다.
혼자 보러갔다면 좀 더 자세히 봤을 건데, 인솔하는 입장이라 서둘러 보느라고 사진도 부족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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