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박물관 봉사활동 선생님 두 분을 인솔하여, 서울 부암동 일대 답사를 했습니다.
혼자 알고 있기에 아까운 코스라서 누차 얘기하다보니, 정말 가보자고 하게 된 것입니다.
부산역 - 서울역 - 윤동주문학관 - 창의문 - 점심식사 - 무계원 - 석파정 서울미술관 - 유금와당박물관 - 화정박물관 - 불교중앙박물관 - 조계사 - 저녁식사 - 삼일독립선언유적지(태화빌딩) - 서울역 - 부산역의 일정이었습니다.
당일치기 답사로 아주 빡센 일정입니다. 저는 혼자서도 이리 돌아다니지만, 동행한 두 분은 저와 달리 살도 없이 마른 분들이라 체력이 딸려서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만들기 어려운 기회이니, 한 가지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어서, 쉼없이 움직였습니다.
두 선생님께서 석파정과 서울미술관 전시를 좋다고 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유금와당박물관에서는 학예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시고, 멀리서 왔다고 차도 내어 주셔서 잠시 즐겁게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화정박물관의 매난국죽 전시도 역시 좋습니다. 사설박물관 소장품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인사동으로 저녁식사를 먹으러 간다고 버스를 탔더니, 우정총국 앞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교중앙박물관의 봉선사 전시를 둘러봤습니다. 세조 어진 밑그림과 민화스런 세조 초상화가 있었습니다. 세조 어진 밑그림을 보니 순종의 모습이 보여서 놀라웠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서울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며 삼일독립선언유적지도 들렸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라 선생님의 아드님이 서울에 산다고 하더니, 그 아드님이 서울역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커피를 사 주어서 하루종일 쉬지않고 돌아다니느라 못 마셨던 커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아드님은 어찌 그리 훈남인지...
두 선생님을 인솔해서 다녔지만, 저도 새로운 전시를 보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저 혼자 봤으면 더 오랜 시간 작품 감상을 하기는 했을 겁니다.
두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즐기셨다면 좋겠습니다. 비용도 제법 들었는데..ㅎㅎ
2009.10.18에 첫 포스팅을 시작으로 만 15년이 지나면서, 2천 번째 포스팅을 했습니다.
2~3일에 한 번씩 포스팅한 셈인데, 어떤 날은 여러 개를 포스팅하기도 했습니다.
포스팅을 하기는 하나, 남에게 보여주자는 것보다는 제가 잊지 않기 위해, 정리 하는 느낌으로 작성합니다. 그래서 방문자도 몇 안됩니다 ㅎㅎ 하지만 상관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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