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 - 이주헌 지음

gold iris 2010. 12. 24. 10:38

2010.12.23 에 읽었습니다. 저자의 글은 상당히 편안합니다. 어렵지도 않고 현란하지도 않고...  우리 그림이든 다른 나라의 그림이든 그림이 뜻하는 바를 다 읽어내기가 어렵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다보면 편안하게 그림을 보게 됩니다. 몰랐던 요소들도 알게되구요. 하지만 항상 느끼는 것은 실제로 그림을 보는 것이 가장 좋구요, 또한 나름대로 느끼면 되지 않겠냐 하는 것이지요. 한 작가의 그림들이 동시에 많이 전시되어 있어도 마음이 끌리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런 책을 읽으면 화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림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인 사실이나 사회적인 분위기도 알게 되어서 재미있습니다. 루이 15세의 정부인 퐁파두르부인이 예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지적일 뿐만아니라 여러 방면에 다양한 재주가 있는 여인인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현대에 태어났다면 자신의 재주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멋지게 살 수 있었을겁니다.

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한동안 저자의 책을 안읽었는데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