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2 에 읽었습니다. 부제는 "전쟁은 이미지가 아니라 현실이다"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는 모두 아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계되는 책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예스 24에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선택한 것이었는데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사실들도 알았고, 마음도 아프고, 좀 더 두루두루 살펴보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책이란 정말정말 좋은 것입니다. 옆에 있던 아들에게 읽어야 한다고 했더니 귓등으로도 안듣는 것 같습니다. 어쩌나...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난민이 되거나 이스라엘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62년이나 되었습니다. 우리민족이 당했던 일본의 식민통치보다 덜하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국제분쟁전문가입니다. 저자는 이 지역에 평화가 오려면 첫째,워싱턴의 중동정책이 친이스라엘 일방주의에서 벗어나 보다 중도적인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 둘째,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인정하는 평화지향적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 셋째, 팔레스타인에 대표성을 지닌 평화지향적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쉽지 않은 일이니 국제평화유지군이라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찬성하게 됩니다.
후세인이 이라크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에게 학교, 병원, 주택을 제공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후세인이 처형되는 바람에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더욱 어려워졌답니다. 또한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유대인인데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주장하는 바람에 식당에서 '반역자'라는 소리도 들었다는군요. 그래서 바렌보임의 부인이 그 사람에게 샐러드를 던졌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활은 너무나 비참합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야 할텐데 참 요원하기만 합니다.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한 곳이라도 전쟁터가 줄어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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