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9 에 읽었습니다.
사찰 불전에 들어가면 보게되는 수미단이지만 대충 둘러보고는 했습니다.
마야부인은 부처를 낳은 지 7일 만에 세상을 떠나 도리천으로 올라가고, 훗날 부처가 된 석가모니는 어머니를 위해 도리천 수미산에 올라 설법을 합니다. 수미산은 우주의 중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을 의미하고, 부처가 사바세계의 중심 가장 높은 곳에 있음을 상징하며, 이러한 불교의 우주관을 보여주는 것이 수미단입니다.
수미단을 '불단'이라고도 하는데, 불단의 기원은 '불좌'에서 비롯되었답니다. 불좌는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었을 때 깔고 앉은 풀로 만든 방석에서 시작되었고, 이 풀의 이름이 길상초여서 '길상좌'라고도 했답니다.
또한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사찰 건물이 소형화되자, 부처에 대한 외경심과 숭앙심을 유도하기 위해 불단의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는군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 사찰에 가면 수미단도 한 번 더 보아야겠습니다.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의 수미단과 환성사 대웅전의 수미단이 백미인가 봅니다. 통도사 대웅전, 직지사 대웅전, 범어사 대웅전의 수미단도 소개가 되었구요.
가보아야 할 곳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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