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 에밀리 오브리ㆍ프랭크 테타르 지음, 이수진 옮김

gold iris 2024. 8. 25. 17:04

2024.08.25.
마치 사회과 교사용 지도서나 참고서 같습니다 ㅎ
지도를 참 잘 만들었네요.
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단어와 긴 문장들로 표현해야 할 것들을 지도에서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지요.

아무래도 전세계의 이슈들을 다루다 보니, 전쟁과 분쟁에 관한 얘기가 많습니다.
남한과 북한에 관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전쟁과 분쟁은 각자가 모두 살아남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독재자의 경우에는 가만히 있다가는 그 끝이 어떠할지 충분히 알 수 있기에 더욱 독재적이 되어간다고 하겠습니다.

종교ㆍ피부색ㆍ민족ㆍ빈부의 차ㆍ억울함(정의롭지 못함) 등등에 따라 분쟁이 생깁니다.
그러니 원인이 되는 것들을 없애면 문제해결이 되겠지만, 없어질 수 없는 것들이니 슬픈 일이지요. 가능하면 약자들이 덜 억울한 세상을 만들면 될 것인데, 이 역시 뜬구름 잡는 소리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

그런데 또 조금만 생각해보면, 종교와 민족ㆍ종족에 따른 분쟁은 제국주의 정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로 차지했던 곳들이 지금도 많은 분쟁을 겪고 가난에 허덕이고 있지요.

에너지를 많이 쓰는 나라들 때문에 지구 기온이 상승해서 태평양의 섬들이 가라앉습니다.
항공교통이 대중화 되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쯤 되니 발전이란 것이 진정한 발전인가 의문이 생깁니다. 누구를 위한 발전인지..

억울함을 줄이면 분노가 줄어들 것이고 평화에 한발짝 가까와질 것입니다.
종교가 달라서, 피부색이 달라서, 민족이 달라서, 여자라서, 가난해서, 장애를 지녀서, 배우지 못해서 등등...... 으로 억울함이 생기고, 참고 또 참고 또 참다가 분노하게 됩니다.

50억 년 후에는 태양의 크기가 화성까지 이르게 되어 적색거성이 된다고 합니다. 그때가 되면 지구는 태양에 다 녹아들어 있을 겁니다.
억울함도 분노도 그때가 되어야 녹아 없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