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이날은 제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인데, 남편이 대학동기들과 산청으로 1박2일 여행을 갔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출발하자마자 저도 옷을 갈아입고 9:00에 집을 나섰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까운 동래시외버스정류소에 가서 창원행 버스를 탔습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마산박물관 앞에 내렸지요.
창원시립마산박물관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을 보았습니다. (두 곳은 붙어 있습니다.) 문신미술관을 보리라 마음먹고 있었거든요.
미술관을 보고 택시를 불러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콩국수로 점심식사를 하고 보니, 버스 출발 시간에 약간의 여유가 있네요. 마침 알라딘 중고서점이 보이기에 들어가서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사고(가방에 보던 책도 한 권 넣어 와서 조금 무겁기는 했지만..),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수영역에 내려서 수영팔도시장쪽으로 가서 수리를 맡긴 우산 2개를 찾았습니다.
이 우산들은 여러번 고쳤는지라 우산값보다 수리비가 몇배로 들었지만, 버리면 쓰레기가 늘어나고 고치면 GDP가 늘어나니, 좋은 우산도 아닌 약해빠진 우산인데 자꾸 고치러 갑니다.
그리고 버스 타고 몇 정거장 이동해서 흰머리 뿌리염색을 하고, 또 다시 버스타고 부산문화회관으로 가서 (저녁식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빵 1개로 대충 때우고) 이주헌의 강의를 듣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밤 10:30입니다.
마산박물관 ㆍ문신미술관ㆍ수리된 우산 찾기ㆍ머리 염색하기ㆍ이주헌 강의 듣기.
아침 9시부터 밤 10시반까지, 이 정도 움직였으면 1일 휴가를 알뜰히 쓴 셈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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