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서른 번째 도서는 "상자 속 우주 : 우주론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입니다.
앤드루 폰첸 지음, 박병철 옮김.
원본 도서 331쪽
교정전 한글파일 177쪽
교정 후 한글파일 99쪽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우주론학자로서 우주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월간 뉴턴을 읽었던 덕분으로 어려움 없이 읽으며 작업할 수 있었지만, 전문도서가 아니라 교양도서로 쓰인 책이라 누가 읽어도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주 시뮬레이션 관련 교양도서로는 첫 번째 책이랍니다.
제목 "상자 속 우주"에서 상자는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지는 컴퓨터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뮬레이션은 19세기 후반 일기예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방면에서 시뮬레이션이 활용되고 있지만, 우주 시뮬레이션만큼 방대한 것은 없습니다.
기술과 학문의 발전으로 시뮬레이션도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무엇보다도 창의적인 과학자나 연구자들의 역할이 큽니다.
그 중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업적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DNA의 이중나선구조는 왓슨과 크릭이 발견한 것으로 노벨상까지 받았지만, 로잘린 프랭클린 의 실험 데이터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37세에 난소암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X선 과다노출로 짐작합니다. 노벨상은 생존한 사람에게만 수여하기에 로잘린 프랭클린은 노벨상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 얘기가 나옵니다. 인간이 기계의 지배를 받으며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것을 깨달은 네오가 기계와 싸웁니다.
지도자 Morpheus의 이름을 영어로 보니, 죽음의 세계에서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나오려고 하는 Orpheus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영화 매트릭스도 다시 봐야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도 봐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하고... 즐길 것이 줄을 섰습니다 ㅎ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의 40 년 만에 만난 초딩 친구 (0) | 2024.07.06 |
---|---|
만65세 요즘 나의 하루 (2) | 2024.07.04 |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아홉번째 작업 완료 -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박완서 지음) (0) | 2024.06.12 |
무공해 채소 (0) | 2024.06.10 |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여덟번째 도서 작업 완료 - 진짜 나를 찾아라 (0) | 202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