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1 에 읽었습니다. 저자의 책은 이것만 읽었지만 책 제목을 상당히 감각적으로 정한다는 느낌입니다. "팜므 파탈", "아침 미술관",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 등등. 저서도 많고 잘 팔리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몇 년 전에 딸아이가 사서 한 번 읽었는데 다시 읽었습니다. 그냥 손에 잡히길래...
대체로 그림에 관한 책들이 그다지 무겁지는 않습니다. 남성 속에 숨어있는 여성, 여성 속에 숨어있는 남성에 관한 얘기를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그림이나 조각을 바탕으로 신화, 종교, 정신분석, 심리학 등과 엮어서 쉽게 풀어나갑니다.
21세기에만 꽃미남과 여전사가 있던 것이 아닌 걸로 봐서 남성은 여성성을, 여성은 남성성을 함께 가지고 있을때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왔나봅니다. 또한 자신에게는 부족한 이성의 특징을 과감하게 표출하는 사람들은 관심의 대상이었구요.
저자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팜므 파탈"과 "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재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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