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
아는 샘이 초대권을 주기에 어떤 공연인가 해서 갔습니다.
"칸타타"니까, 일단 음악 공연이라 생각했구요.
3부까지 있는데, 1부는 오페라, 2부는 뮤지컬, 3부는 합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예수의 탄생, 2부는 성낭팔이 소녀 이야기, 3부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몇 곡입니다.
휴대전화 벨소리 등등 다소 산만했지만 참고 보기로...
연주는 제가 듣기에 윤기가 없이 들리고, 합창단의 실력이 나쁘지 않은 듯한데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지가 않아서 좀 의아했습니다.
2부에서 말썽꾸러기 안나는 연기가 아주 좋으네요.
그런데 2부가 끝나고 그라시아스 합창단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님이 나오셔서 말씀을 하시네요.
저야 초대권으로 들어갔지만 티켓값이 6만~10만원인데, 아무리 틈새 시간을 활용한다 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중국의 "션윈" 공연을 보러 저녁에 혼자 창원까지 가서 본 적이 있는데, 공연 끝부분에 파룬궁 홍보를 해서 어이가 없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결국 목사님 말씀 중에 일어서서 나왔습니다. 3부 합창곡은 포기를 한 것이지요.
합창 역시 잘 했으리라 생각하지만, 교회 크리스마스 행사 같아서, 음악 공연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대략 난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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