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4.
자원봉사자실에 1, 2권이 있기에 빌려왔습니다. 두 권을 다 읽고 끝인줄 알았는데, 3권이 있다기에 중고서점에서 3권을 사와서 마저 읽었습니다. 자원봉사자실에 3권까지 같이 갖다둘 생각입니다.
1권 655쪽, 2권 597쪽, 3권 741쪽, 모두 1993쪽입니다. 제법 장편인 셈이지요.
비논리적인 장면이 있어서 이해가 잘 안되지만 약간 스릴있는 내용이라 페이지가 잘 넘어갑니다.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1ㆍ 2권은 2009년에, 3권은 2010년에 발행된 책이니 벌써 10년도 훨씬 더 된 책입니다.
1984와 1Q84, 빅 브라더와 리틀 피플, 정치와 종교... 뭐 이런 것들이 대척점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1Q84의 달이 두 개인 세상의 공기번데기가 좀 어렵네요 ㅎ
사람의 삶이란 것이 딱히 논리적이지도 못한 것이긴 하지만..
내가 나비가 된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내가 된 꿈을 꾼 것인지(호접몽)... 하는 장자의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좀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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