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시장에 갔습니다. 딸래미가 인견 실내복을 사서 보내라고 해서요. 외할머니가 예전에 만들어주셨던 인견 실내복이 나달나달해져서 새로 사야겠다네요.
찜통같은 날씨지만 시장에 가서 여기저기 돌아보니, 인견잠옷만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무늬가 수십가지라서 딸에게 사진 몇 장을 찍어보내고, 통화도 하고는 몇 개를 사왔습니다.
엄마는 솜씨가 좋아서 주문을 받아서 인견으로 원피스 등을 만들어 팔기도 하셨는데, 자세히는 몰라도 여름이 되면 제법 수입이 짭짤하셨을 겁니다 ㅎㅎ
지금은 편마비가 되어 거동도 편하지가 않으시니, 진시장에 가서 이런 물건들을 보면 엄마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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