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글씨 쓰는 친구

gold iris 2021. 6. 7. 19:06





네번째 들메서회전이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있었습니다.
친구가 20년 넘게 다닌 글방입니다. 늘 얘기만 듣던 글방 스승님도 뵙고.. 친구가 "우리선생님 우리선생님" 그랬기에 연세가 아주 많으신 노쇠한 분으로 생각했는데, 물론 연세는 있으시지만 연세에 비해 아주 젊어보이시는 인상도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친구는 긴시간동안 꾸준히 글씨를 쓰더니, 상도 많이 받고 국전초대작가도 되었습니다.
큰종합병원의 환자들에게 캘리그라피를 가르치는 봉사활동도 하고, 초등학교 미술 수업에 서예부분을 지원하는 수업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유치원에서 이야기할머니로 봉사활동도 합니다.
시댁 친정 두루두루 살피고, 남편 내조도 잘 하고, 두 아들은 의사로 키워내고, 신앙심도 아주 신실합니다.
만난지 거의 반세기가 되어가는 친구인데, 참으로 한결같게 성실하고 반듯하게 또한 열심히 살아온 친구입니다. 존경할만하고 훌륭하고 자랑스런 친구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 봅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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