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마 위드 러브 - 우디 앨런 감독

gold iris 2021. 1. 3. 10:00

2021.01.01.에 보았습니다. 2012년 작품입니다. 요즘 영화관을 안가니, 거실극장에서 본 것이지요.
딱 1년된 아들과의 이태리여행이 생각나서 선택을 했습니다. 로마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서..
우디 앨런의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의 유머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알렉 볼드윈은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는 것을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눈치챘습니다.
콜걸인 안나역의 페네로페 크루즈는 참 매력적입니다. 어찌하다보니 고급 사교 모임에 가게 됐는데, 그곳의 많은 남자들이 안나를 알고 있습니다. 여기나 저기나 다 그런 것인지...
평범한 회사원인 로베르토 베니니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어 곤욕을 치루다가 다시 하루아침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유명세의 허상을 얘기한 것이겠지요.
젊은 신혼부부도 출세를 찾아, 로망을 찾아 로마로 왔다가 제자리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우디 앨런의 사돈도 꿈이었던 오페라 가수가 되었다가 일상으로 돌아가구요.
결국 평범한듯 보이는 일상이 정답이라는 얘기인가 봅니다. 하기야 코로나19덕분에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전세계의 인류가 함께 체험하는 중이지요.
로마의 시내 곳곳을 보여주는데, 제가 다녀본 곳은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페라 공연 관람자 중에 형사 콜롬보의 피터 포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카메오로 유명인사들이 나온듯 합니다.
매력적인 모니카역의 엘렌 페이지는 얼마전에 성전환 수술을 해서 남자 엘리엇 페이지가 되었다네요.
"미드나잇 인 파리"도 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