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 우디 앨런 감독

gold iris 2021. 1. 10. 00:56

2021.01.10에 보았습니다. 2011년작품이네요.
"로마 위드 러브"를 보고, 이 영화를 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젊은 감독이라면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라나?'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자신이 살고있는 시대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시대를 그리워하지만, 어느 시대에 살더라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얘기하나 봅니다.
2010년에 살고있는 길은 1920년에 살았으면 하고, 1920년에 살고있는 아드리아나는 1890년 벨에포크 시대에 살았으면 하고, 벨에포크 시대의 모네는 르네상스 시대를 그리워합니다.
결국 주인공 길은 "로마 위드 러브"의 주인공들처럼 현실로 돌아와서 원하는 길을 찾아갑니다.
"로마 위드 러브"는 공간적 이동을 했었고, "미드나잇 인 파리"는 시간적 이동을 했다고 봐야겠네요. 그러나 결국 자신의 자리로..

마리옹 꼬띠아르는 어찌 그리 예쁜지...

파리의 풍경도 예쁘고, 파리의 여기저기를 보여주니, 그중에는 알아볼 수 있는 곳도 있네요.
1920년대와 1890년대의 패션, 파티분위기, 실내장식 등의 모습도 멋지게 보여줍니다

우디 앨런은 한평생을 살아오며 느꼈던 것을 영화로 만들었나 봅니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 살던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얘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세상에 휘둘리지않고 꿋꿋하게, 행복하게 살기가 쉬운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