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머니의 솜씨

gold iris 2020. 9. 27. 13:47





싱크대 수납장을 정리하다보니, 나온 물건입니다. 제 시어머니께서 만드신 상보들입니다.
재료가 되는 헝겊조각들은 제가 친정에서 갖다드린듯합니다.
어머니는 1999년 1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이 물건들은 비교적 건강하셨을때 만든 물건들이니, 20년이 훨씬 넘는 물건들입니다.
모서리가 정교하게 맞추어지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어머니들은 이렇게 조각보를 모았었지요.
이제는 일부러 큰 천을 조각으로 잘라서, 다시 이어붙이지만요.
집콕하는동안 가능하면 구석구석 정리해서 필요없는 물건들은 처분하려고 하지만, 쓰임새가 없어도, 이런 것은 쉽게 내다버리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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