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 장하준 지음

gold iris 2020. 3. 30. 10:46

 

2020.03.30.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를 읽었습니다.

한 번 읽다가, 쉽지않기도 하고, 다른 책을 읽다보니, 한참을 던져두었다가 다시 잡았습니다. 역시 제게는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읽었습니다 ㅎㅎ

맨 끝에 저자는 "능동적 경제시민이 되자"고 얘기합니다. 정책입안자들이나 전문경제인에게만 맡기지 말고,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활동인지 알고, 제대로 선택해서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자유를 신장시키는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지요.

전 법무부장관 조국때문에 뉴스에 많이 나오던 사모펀드가 무슨 뜻인지도 간단하게 알게 되었고, 통계란 것이 원래 그렇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숫자들을 숫자 그대로만 봐서도 안된다는 것을 새삼 알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숫자가 실업률 아닐까 합니다. 1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근로상태로 계산되어서 실업률에서 빠진답니다. 더구나 이런저런 이유로 1년 이상 구직할 생각을 하지않는(하지 못하는) 경제활동인구도 아예 근로자 숫자에서 빼고 계산한다는군요.

그러니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실업률이란 것이 얼마나 축소된 것일런지...

인도 뉴델리에서는 코로나19로 사회적격리를 하라니까, 일자리를 찾아 대이동을 한다는 장면이 뉴스에 나오네요.

집에서 사회적격리를 하고 있어도 밥은 먹을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항상 그렇지만, 저야 이제 노년이지만, 우리의 아이들(다음 세대)이 앞으로의 세상을 어찌 살아갈지가 걱정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지구환경적으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