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8 에 보았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선택했는데 괜찮았습니다. 가수인 탑의 연기가 어설플것이라 생각했는데 제법 잘 했습니다. 탑이 주인공이네요. 권상우는 이상하게 항상 어설퍼 보입니다. 차승원의 카리스마가 제법 나오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슴 아픈 내용입니다. 실제로 중3이었던 학도병의 편지를 소재로 했다네요. 아프리카에만 소년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소년병이 있었습니다. 빛바래고 촛점도 잘 맞지 않는 6.25전쟁의 사진들을 심드렁하게 지나치고는 했었는데 그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수업시간에 설명하는 것보다 이런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더 머릿속에 남을겁니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전쟁터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아픕니다. 전쟁터가 한 곳이라도 줄어들기를 다시 한 번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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