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9. 아벤트리 호텔 종로 - 신사동 일일향 1호점 - 풍월당 - 국립중앙박물관 - 대고려전/카자흐스탄전 - 김포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친구 아들 결혼식이 저녁 7시라서 어차피 서울에서 1박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호텔로 예약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점을 같이 하기로 한 친구들을 만나러 압구정역으로 갔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잠시 걸어서 유명하다는 중국집으로 갔지요.
친구가 어향동고를 시켜줬습니다. 제가 고기를 못먹는 바람에 친구들이 식당을 정하는데 신경을 쓰게 합니다.
어향동고는 표고버섯 사이에 새우를 넣어 튀겨서 양념에 한 번 볶은 듯 합니다. 처음 먹어 보았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흰짬뽕 한 그릇도 시켰는데, 그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유명하다고 소문날 만합니다.
식사 후에 풍월당에 갔습니다. 한 친구는 2시부터 강의를 듣는다고 먼저 강의실로 들어가고, 한 친구와 조금 더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강의 듣는 친구가 CD도 1장 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서 <대고려전>부터 보았습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입장하는 순서를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데, 그 번호표가 동이나서, 그냥 줄을 서있다가 입장했습니다. 당연히 전시실안에도 사람들이 엄청나지요. 그래서 비행기 시간도 정해져있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패널은 통과하고, 너무 사람이 모여있어서 보기 어려운 것은 멀리서 쳐다보고,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오사카 동양도자박물관에서 본 듯한 청자가 있어서 네임택을 보니 역시 오사카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웬지 반갑더라구요~
나전경함은 다시 봐도 감탄할만 합니다.
조그만 은제병은 신라의 누금장식 귀걸이를 연상시킵니다. 우리민족의 손재주가 대단합니다.
대고려전을 보고, 카자흐스탄의 공예전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3/31까지 전시하는 대고려전을 언제 볼 수 있을라나 했는데, 친구아들 결혼식 덕분에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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