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도 온천천의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히며 지나다녔지요.
이제는 완전히 카페거리가 만들어져서 밤에도 불빛이 휘황찬란(?)합니다. 이것을 발전이라고 보아야 할지... 뭐, 예쁜 꽃구경 하면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좋습니다.
그런데 벚나무 아래를 거닐다 보니, 곳곳에 커피 종이컵들이 버려져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됩니다. 그러고 싶을까요? 예쁜 꽃구경하고 아무렇게나 버리고 싶을까요? 유럽의 선진국이란 나라들을 가 봐도 물론 길거리에 더러 쓰레기가 있습니다. 일본처럼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찾기 힘든 나라는 없지요.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예쁜 꽃을 보고 그러고 싶냐고요~~ 예쁜 벚꽃 얘기하려다가 이야기가 옆으로 샜습니다.ㅎㅎ
아무튼 올해는 산책길 데크까지 만들어서 벚꽃 바로 아래를 걸을 수 있어서, 벚꽃을 더 가까이에서 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제는 꽃잎들이 눈발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