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일본 홋카이도 여행 2 - 노보리베쓰 지옥계곡

gold iris 2017. 1. 27. 01:01

2016.11.22 노보리베쓰 마호로바 호텔 - 지옥계곡 - 지다이무라 - 점심식사(도리무시 우동) - 도야로 이동(약 1시간) - 사이로 전망대 - 쇼와신잔 - 우스잔(로프웨이) - 다이니메이스이테이(제2명수정) 호텔 숙박(저녁식사)의 일정이었습니다.

지옥계곡은 마호로바호텔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으니 한글로 "지열주의"도 써있습니다. 지열로 인해 뜨거운 수증기가 땅의 틈새에서 올라오고, 유황냄새도 많이 납니다.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주변에 흐르는 물도 뜨겁겠지요.

다음에는 노보리베스 다테 지다이무라( 村)로 갔습니다. 우리의 용인에 있는 민속촌과 같은 성격입니다. 에도시대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이지요. 정문에는 다테 마사무네와 그의 오른팔이었던 가타쿠라 고쥬로의 인물상이 있습니다.


다테 마사무네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걸쳐 활동한 다이묘이다. 데와 국 요네자와 성, 무쓰 국 이와데야마 성의 초대 성주이다. 어머니에게 소외당한 유소년기와 아버지의 죽음을 넘기고 마침내 오슈 지역을 제패했다. 도쿠가와 막부 체제 확립으로 천하인의 꿈이 무너진 이후로는 센다이 번 번영의 기초를 다졌다. 히데요시도 그 용맹함을 두려워하고 이에야스도 빈객의 예를 갖추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유럽과의 통상을 희망하여 유럽에 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159.4cm의 키에 외눈이라는 신체장애를 극복한 무장이었다. 네이버지식백과 /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 - 노부나가가 되고 싶어했던 외눈의 영웅 (일본 다이묘, 세손출판사, 일본사학회)


날이 추워서인지 관람객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를 악물고 온몸에 문신을 하는 모습도 만들어 놓았고, 고양이를 모시는 신사도 있습니다. 멋진 저택이 있어서 인솔자에게 누구의 저택이냐고 물으니, 그냥 재현한 것이랍니다. 그러나 가타쿠라 고쥬로의 집을 재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집을 둘러보고 나서 보게 된 닌자쇼에서도 가타쿠라 고쥬로와 관련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정문에 서있던 외눈 장수가 다테 마사무네이고, 그 오른쪽의 장수가 가타쿠라 고쥬로이고, 이 지다이무라는 다테 마사무네, 가타쿠라 고쥬로와 관련이 있게 만든 것이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오카야마현의 쿠라시키에서 보았던 외벽의 격자무늬가 독특한 가옥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닌자쇼와 오이란쇼(기생이야기)도 보았습니다. 한국인이 많아 자막을 화면에 띄우면 좋겠더만, 그런 시설까지는 없더군요.

닌자전시관의 닌자는 눈빛이 섬뜩합니다.ㅎㅎ 이곳에는 닌자관련 기념품도 많이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