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7 에 읽었습니다.
2년 전 쯤에 읽었었는데 <이회영과 젊은 그들 - 아나키스트가 된 조선명문가 - 이덕일 지음>을 읽고 다시 읽기로 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도 감동했었는데 두번째 읽어도 역시 감동입니다.
김산(장지락)은 민족주의자 → 아나키스트 → 공산주의자가 됩니다. 그러나 어떤 이념을 갖고 있었느냐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가 어떻게 그 시절을 살아냈느냐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처절하게, 절실하게, 경건하게, 진실되게 살려고 했다는 겁니다. 어려서 기독교를 접해서인지 청교도적인 모습도 보입니다.
김산이 추구했던 세상은, 물론 우리나라의 독립도 간절하게 원했지만 더 넓게는 프로레타리아 혁명을 통한 전 세계의 민주화였다고 봅니다. 러시아가 사회주의 혁명에 성공한 것을 보면서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지식인은 그 당시에는 많았습니다.
한 달 동안 뉴스에서는 천안함 침몰로 숨진 장병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국의 한 귀퉁이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 한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그릇에 따라 큰 일도 할 수 있고 작은 일도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위치를 잘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낸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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