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1 저녁식사로 고기뷔페에서 또 잔뜩 먹고, 호텔에 체크인하고, 호텔 가까이 있는 아케이드로 이루어진 상가구역의 큼직한 마트에서 각자 필요한 것들을(저는 카레를) 샀습니다. 마침 마트 앞에 빈 자리가 있기에 거기에 앉아서 또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마침 호텔 객실이 약간 좁았는데, 마트에서 산 귤을 까먹으며 밤11시가 될때가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2015.10.22 도미 인 다카마츠 - 다카마츠항 - 쇼도지마 - 엔젤로드 - 쵸시케이 원숭이의 나라 - 간카케이 협곡 - 점심식사 - 올리브공원 - 다카마츠항 - 도미 인 다카마츠 숙박의 일정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전날 갔었던 다카마츠항으로 갔습니다. 역시 페리를 타고 쇼도지마로 갔습니다. 쇼도지마의 쇼도는 小豆 즉 작은콩 올리브를 뜻한다고 인솔자가 알려줍니다.
먼저 엔젤로드로 갔습니다. 마침 썰물시간이어서 거기부터 들러야겠다고 하더군요. 엔젤로드는 썰물이 되면 조그만 바위섬이 육지와 연결이 되는 곳입니다.
다음은 쵸시케이 원숭이의 나라로 갔습니다. 두 무리의 원숭이가 약 500마리 정도 살고 있답니다. 원숭이들을 보기 전에 암컷 원숭이 한 녀석이 재주를 부립니다. 그런데 자꾸 먼데만 쳐다봐서 할머니에게 머리를 쥐어박히고는 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수컷원숭이를 찾느라고 그렇게 두리번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자꾸 머리가 쥐어박히니까 어떤 분이 원권유린이라고 불쌍하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얼굴은 혼인색이 되어 발갛게 되어가지고 좀 불쌍하기는 했어요.
간단하게 원숭이 재주가 끝나고 원숭이들이 흩어져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콩을 던져주면서 휘파람을 부니 여기저기서 크고작은 남녀노소 원숭이들이 몰려드는데, 엄청 많은 수가 모입니다. 약간 겁이 나더군요.
원숭이들을 보고 간카케이 협곡으로 갔습니다. 일본의 3대계곡이랍니다. 구경을 하기에 앞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냄비에 해물이 올라가 있어서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주변 계곡을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협곡을 내려왔습니다. 단풍이 들면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일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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