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 브릿지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gold iris 2015. 11. 11. 20:32

2015.11.10에 보았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라서 선택했습니다.

스필버그의 영화는 많이 봐서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군요.

톰 행크스의 영화도 더러 보았는데, 볼 때마다 좋다고 생각되는 배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물론 그가 맡은 캐릭터가 멋진 인물이긴 하지만, 그 역할을 멋지게 잘 소화합니다.

그가 출연한 영화를 생각해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으로 생각합니다. 톰 행크스가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그와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물어볼 길이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다른 어떤 배우보다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영화에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처음(?)보는 아벨대령역의 마크 라이런스도 인상적입니다. 뛰어난 외모와 체격은 아니지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캐스팅입니다. 훌륭한 배우같습니다.

1957년의 이야기. 무려 58년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세상이었지요. 다른 행성이라 할 만큼 지금과는 상황이 너무나 다른 시절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톰 행크스가 헌법소원을 내며 대법관들 앞에서 사유를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너무나 멋진 대사입니다. 눈물이 핑.

그(아벨대령)는 소련사람이기에 조국을 배신하지 않았을 뿐이고, 목숨을 걸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존중해야한다고...

우리는 우리의 신념을 얼마나 잘 붙들고 있는 것인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산다는 것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지만... 비슷하게라도 살도록 다시 한번 다짐!!!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부자들 - 우민호 감독  (0) 2015.12.25
대호 - 박훈정 감독  (0) 2015.12.25
검은사제들 - 장재현 감독  (0) 2015.11.10
춘희막이 - 박혁지 감독  (0) 2015.11.02
마션 - 리들리 스콧 감독  (0) 201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