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0 에 보았습니다. 아들이 마침 쉬는 날이기에 남편과 함께 셋이 보았습니다.
앨런 테일러 감독은 "토르 : 다크월드(2013)"과 "섹스 앤 시티(1998)"를 만든 사람이군요.
기계가 지배하게 되는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합니다.
기계들중에는 인간에게 좋은 기계가 있는가 하면, 인간에게 해가 되는 기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기야 지금도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다양한 크고 작은 기계들이 갑자기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도 합니다.
현재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청소로봇이 방바닥에서 쉬고 있던 집주인의 머리카락을 집어삼켜서 119가 출동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아도, 영화처럼 큰 규모가 아니어서 그렇지, 인간에게 도움을 주자고 만든 것이 인간의 부주의로 한 순간에 위험한 기계가 되는 것이지요.
영화는 '제니시스'라는 컴퓨터운영체제가 가동되면서 기계가 지배하는 순간이 된다는 설정인데, 저는 구글과 스마트폰이 연상되었습니다. 현재도 누군가 작정하기만 하면 저의 모든 사생활이 추적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는 더러 타임머신이 나옵니다. 시공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정신차려서 잘 보고 있어야 혼돈되지 않습니다.
서양인들 틈에서 이병헌은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슈왈제네거는 나이들어서, 그의 액션을 보자니 힘이 듭니다. ㅎ
아무래도 이전의 터미네이터보다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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