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탈리아 여행 2 - 폼페이

gold iris 2015. 6. 22. 00:51

2015.03.05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트레비분수로 갔습니다. 역시 공사중이어서 분수에 물도 없고, 구경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명하다는 본젤라또 가게에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는데... 와우~ 정말 맛있습니다. 작년에 동생이 먹을 때 저는 구경만 했거든요.

다음에는 스페인 광장. 작년에 보존처리작업을 하던 배모양 분수대가 작업이 다 끝나고 물을 뿜어내고 있네요. 이곳 역시 작년 여름에 비하면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다음에는 판테온으로. 이번에는 판테온 앞의 광장을 좀 더 돌아 보았습니다. 노래와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갑자기 환호소리가 나서 둘러보니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뽀뽀를 하니 주변의 친구들이 환호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나보나 광장으로 갔습니다. 중앙의 분수는 4대 강 분수로서, 베르니니가 설계한 것입니다. 네 개의 비유적 형상은 나일 강, 갠지스 강, 다뉴브 강, 리오 강입니다. 옛날에는 경기장이었던 곳인데, 관중석에 해당하는 곳에 건물들이 들어선 것이랍니다.

이번에도 로마시티투어는 6인용벤츠를 타고 이루어졌습니다. 작년에는 50유로를 주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60유로를 주고 다녔습니다. 왜 10유로가 더 비싼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녁식사는 해산물이라서 잘 먹을 수 있으리라 기대를 했었는데, 독특하게도 문어를 삶아서 돼지머리 누르듯이 눌러서, 얼려서 얇게 썬 음식입니다. 저는 문어는 구경만...

저녁식사 후에 호텔에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2015.03.06 로마 ERGIFE PALACE 호텔 - 폼페이 - 점심식사 - 소렌토 경유 - 포지타노 경유 - 아말피 - 메르까토 로 이동 - 호텔(VEA RESORT) 저녁식사, 숙박의 일정입니다.

로마에서 폼페이로 가는 길에 아피아 가도도 보이고, 성 베네딕투스가 설립한 베네딕트 수도회의 탄생지이자 토대인 몬테 카시노 수도원이 멀리 보였습니다.

드디어 폼페이에 갔습니다. 그림과 사진으로만 보던 베수비오산의 익숙한 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라인이 멋집니다. 순상화산.

폼페이 역시 폐허유적지이므로 상상해서 보아야 합니다. 마차가 다니던 길, 화려했을 프레스코화로 장식 된 벽, 바닥의 모자이크. 모자이크는 돌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욱 부유한 집이었답니다. 아무래도 공이 많이 들어야 해서 그랬겠지요.

성매매가 이루어지던 집도 가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작은 붙박이 돌침대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나온 유물을 모아 놓은 곳에는 화산재를 뒤집어쓰고 죽었을 사람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지난 5월에는 울산박물관의 특별전(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에서 폼페이의 유물을 다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