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일본 오키나와 여행 3 - 나하국제거리

gold iris 2015. 4. 15. 01:00

2014.04.08 슈리성을 보고 나하 국제거리로 갔습니다. 부산의 광복동처럼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넘실대고 있습니다. 상점도 무척 많습니다. 우리아들은 지포라이터를 득템하고, 저는 남편이 먹을 용각산 90g짜리를 1개 샀습니다. 지포라이터가 예쁜것도 많더군요. 마음에 드는 것은 11000엔이나 합니다. 그래서 울아들은 가장 기본인 2천엔짜리로... 용각산이 20g, 43g, 90g, 세가지 포장이 있더군요. 이번에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큰통이 조금 싸기는 합니다.

나하국제거리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돼지고기 샤브샤브입니다. 저는 튀김과 단무지로 밥을 먹고.. 옆에 앉았던 대구댁들(6명)은 음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큰소리로 분위기를 어지럽히네요. 여지껏 여행을 다녀도 이렇게 대놓고 항의하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이 식당 역시 아래층에 커다란 기념품점이 있는데 특산인 붉은 고구마 케잌 전문집입니다.

저녁식사 후에 도쿄 다이이치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피곤해서 일찍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전망이 좋습니다. 그리고 호텔 시설이 생각보다 좋고 방도 널찍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격이 높지않은 상품을 택해서 호텔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떠났거든요.

호텔 입구에 모양도 제각각인 사자상이 많이 있습니다.

2014.04.09 호텔 - 만좌모 - 파인애플 농원 - 점심식사 - 츄라우미수족관 - 돌고래쇼 관람 - 아메리칸 빌리지 - 저녁식사 -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

호텔의 아침식사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열심히 잔뜩 먹고 출발했지요. 일정이 여유로와서 좋았습니다.

먼저 만좌모로 갔습니다. 전날은 잔뜩 흐렸었는데, 이 날은 너무나 화창합니다. 비가 올 것이라고 해서 선글라스도 모자도 안 갖고 갔더니 눈이 너무 부십니다. 날이 맑으니 바다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인증샷도 찍고...

다음에는 파인애플 농원으로 갔습니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재미있게도 무인자동차가 관람객을 태우고 열대식물이 있는 곳과 파인애플이 심어진 곳을 구경시켜줍니다. 차에서 내리니 파인애플을 활용한 먹거리를 파는 판매장으로 연결되어 시식하게 합니다. 와인, 카레, 케잌, 파이, 과자, 기념품 등등. 모두들 쇼핑봉투를 들고 나옵니다. 우리도 조금 샀지요. 파이와 카레.

그리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키나와 소바가 나옵니다. 이곳 식당도 식당보다 더 큰 기념품 판매장이 있습니다. 붉은고구마케잌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