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캄보디아 시엠립 여행 5 - 타프롬 사원

gold iris 2015. 2. 26. 21:36

2015.01.31 점심식사로 쌈밥을 먹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한식이라도 어설프기 마련인데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전용버스가 아니라 두명씩 툭툭이를 타고 구경을 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ㅎㅎ

타프롬사원의 나무들을 보고 모두 감탄합니다. 날은 상당히 덥더군요. 부채를 들고 다니는 팔뚝에서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보석이 잔뜩 박혀 있었다던 보석의 방은 아유타야의 침략 때 보석을 모두 떼어 가서 홈만 남았습니다.

타프롬 사원을 보고 바이욘 사원으로 갔습니다. 박근혜대통령도 참석하는 정상회담 준비 관계로 코끼리테라스와 문둥이왕테라스는 통과.

바이욘 사원 앞에 도착하니 어린아이가 허리까지 쓰레기통속에 몸을 넣어서는 페트병을 고른다고 바둥댑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시누이들은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보아서 사탕도 주고, 돈도 주고, 호텔에서 갖고 나온 일회용 칫솔과 비누도 주고는 합니다.

저는 바이욘 사원의 사면상의 미소가 참 좋습니다. 아주 멋집니다.

바이욘 사원을 본 후 저녁식사를 하고 야간시티투어에 나섰습니다. 펍스트리트입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2'를 찍으러 왔다가 들르곤 했다는 '레드피아노' 주변은 엄청 붐볐습니다. 젊은이들로 거리가 꽉 차서는 이리저리 몰려다니고는 합니다.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는 레드피아노 바로 건너편의 맥주집에 앉아서 맥주와 과일과 피자를 먹었습니다. 2층에서는 여가수가 노래를 하는데, 원더걸스의 '노바디'입니다. 올라가서 노래를 따라하며 박수도 좀 쳐주고 내려왔지요.

재미있게 얘기하며 놀다가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이래서 여행은 즐겁습니다.ㅎㅎ